우디네세는 지난 시즌 14위를 기록했고, 비록 15/16시즌처럼 강등권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꽤 변화가 있었다. 36살에 불과한 훌리오 벨라스퀘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유벤투스의 백업 미드필더인 롤란도 만드라고라를 1800만 유로에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푸세토-비제우 등 공격진 보강에도 힘쓰며 이번 시즌 전력상승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27라운드 현재 6승 7무 1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우디네세는 이고르 투도르를 새 감독으로 부임시켰다. 부임 이후 첫 일정인 셈이다. 주전 센터백 사미르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제노아는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했고, 하위권을 탈출해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 여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디에고를 AC밀란으로, 골키퍼 마티아 페린을 유벤투스로, 센터백 아르만도 이쪼를 토리노로 팔며 순식간에 핵심 주전 3명이 팀을 떠났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강이 없었는데, 올 시즌에도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8라운드 현재 8승 9무 11패로, 12월 초 발라르디니 감독을 대신해 임명된 프란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승 6무 3패를 기록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제노아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노아는 프란델리가 부임한 이후에도 원정 일정에서 1승 2무 3패로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우디네세는 홈에서는 로드리고 폴이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며 5승 3무 6패로 분전하고 있다. 홈에서 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우디네세이기 때문에, 감독교체 이후 동기부여가 경기력으로 발휘만 될 수 있다면 제로섬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 제노아는 원정에서 2승 3무 8패로 패배로 연결되는 비중이 61.5%나 된다는 점을 잊지말자. 우디네세의 승리를 예상한다.
우디네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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