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했고, 꾸준히 무난한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올 여름 전력손실은 꽤 많았다.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루카스 토레이라를 아스날에, 스트라이커 자파타와 쉬크를 리그 경쟁팀에 넘겨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났음에도, 오마르 콜리 - 로날도 피에이라 등 그저그런 영입만 있었을 뿐. 다만, 임대로 데려온 중앙 미드필더 야쿱 장코는 올 시즌 삼프도리아의 핵심으로 거듭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2승 6무 10패로 평범한 흐름. 플레이메이커 가스톤 라미레즈가 결장하고 있다.
AC밀란은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고, 명가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화끈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향수병 증세를 보였던 보누치를 유벤투스로, 칼리니치-니앙-라파둘라-바카 등을 떠나보냈고, 센터백 칼데라와 윙어 카스틸레요, 디에고 락사트 등을 영입했다. 그리고 유벤투스와 첼시에서 이구아인-바카요코 등 즉시전력감을 임대해오는데 성공했다. 분명 이전보다 화려해진 라인업이지만 최강팀으로 거듭나기엔 어딘가 부족해보이는 라인업. 28라운드 현재 14승 9무 5패로, 시즌 극초반 부진으로부터 조금씩 탈출하고 있다. 미드필더 보나벤추라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복귀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AC밀란이 홈에서 3-2로 승리했다. AC밀란은 직전 라운드 인터밀란을 만나기 전까지 5연승을 질주했고, 주전 대다수가 복귀하면서 전력의 안정감이 생겼다. 삼프도리아는 홈에서 7승 2무 4패로 매우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팀인데,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짠물수비가 잘 유지되는 편이지만 강팀 상대로는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공격 기회도 제대로 잡지 못해 무승부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밀란의 상승된 경기력과 기복 심한 삼프도리아의 홈 경기력을 감안하면 무승부 옵션을 제외하는 게 좋아보인다. AC밀란의 승리를 예상한다.
AC밀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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