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폴리
엠폴리는 승격팀으로, 1부리그로 찾아오는 단골손님이다. 자산규모는 매우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은 팀이다. 1부리그에 승격되었음에도 파격적인 보강은 없었다. 지난 시즌 팀을 먹여살리다시피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리카르도 사포나라를 피오렌티나에 넘긴 것은 꽤나 뼈아플 것으로 보이는데, 안드레쫄리 감독의 선택은 팔레르모의 스트라이커 라 구미나였다. 이 밖에 센터백 실베스트레, 레프트백 루카 안토넬리 등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도 눈에 띈다. 지난 11월 초, 성적 부진을 이유로 쥐세페 이아치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이후 흐름이 좋은 편이다. 28라운드 현재 6승 7무 15패로, 한 때 우디네세-아탈란타-볼로냐 등을 홈에서 잡아내며 상승세였으나 최근 피오렌티나-삼프도리아-토리노-인터밀란에 대패했다. 지난 27라운드부터는 아우렐리오 안드레졸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주전 센터백 마티아스 실베스트르가 징계로부터 복귀한다.
■ 나폴리
나폴리는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했고, 유벤투스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으나 승점 91점으로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나폴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오프시즌에는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시즌 핵심 자원으로 성장한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첼시에 넘겼으나 베티스의 파비안 루이즈를 영입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밖에 볼로냐의 윙어 스모네 베르디, 라이트백 말큇 등을 영입하며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뒀다. 리그 29경기 현재 19승 6무 4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메이거 질린스키가 징계로부터 복귀하고, 인시녜와 알비올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결장가능성이 높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나폴리가 홈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엠폴리는 감독교체 이후 첫 경기에서 프로시노네를 잡아냈고, 지건 유벤투스 원정에서도 주도권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며 0-1로 아쉽게 패했다. 나포리는 인시녜가 없기 때문에 약간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잠시 주춤했던 공격전개 능력이 최근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하며 대승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엠폴리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1점 승부를 추구하고 있지만, 상대 공격전개가 매끄러우면 홈에서도 크게 무너지는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일정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나폴리의 승리를 예상한다.
나폴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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