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시즌 13위로 16/17시즌에 비해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다시금 반등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레가네스를 이끌었던 가리타노 감독이 올 여름 새롭게 부임했는데, 지난 시즌 수비라인에서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던 라이트백 오드리졸라가 레알마드리드로 팀을 떠났다. 대신 레프트백 테오 헤르난데스를 임대해왔고, 뉴캐슬의 중앙 미드필더 메리노를 영입하는데 성공. 굵직한 영입들이 몇 차례 있었으나, 지난 시즌의 전력과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가리타노 감독의 역량에 따라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 휴식기간 중 소시에다드는 가리타노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 시즌 잠시 소시에다드 지휘봉을 잡았던 마뇰 알궤실 감독을 다시 한 번 부임시켰다. 알궤실은 감독 데뷔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잡아내는 쾌거를 이뤄냈고, 이후 4승 5무 2패로 나쁘지않은 흐름이다.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가 징계로부터 복귀하고, 윌리안 호세-이야라멘디 등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 레알베티스
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29라운드 현재 11승 7무 11패로 최근 나쁘지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레프트백 주니오르 피르포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베티스가 홈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소시에다드는 호세-이야라멘디의 부재로 인해 공격전개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알궤실 감독 부임 이후 수비조직력이 분명 개선되었기에, 베티스와 같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팀을 상대로 서서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 설령 실점하더라도, 야누자이-오야르사발 등의 만회 득점이 충분히 가능할만한 매치업이다.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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