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s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벡과의 3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서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에서 뒷심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FW 오사코 유야가 16강전을 통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다만 조별리그 3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오만 상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우즈벡과의 3차전 라인업과 관련해 감독과 선수들간 충돌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도 토너먼트에서 아쉬울 수 있을 듯. 사우디와의 통산 전적은 8승1무4패로 우위에 있지만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는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 0-2로 패배를 당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사우디. 징계로 3차전에 결장한 MF 알 도사리가 복귀한다. 대회를 앞두고 잇따른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피찌 감독이 꺼내든 제로톱 전술이 FW 알 무왈라드 MF 알 도사리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비록 카타르전 패배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이점에 피찌 감독 부임 후의 좋은 분위기와 기술적으로 뛰어난 공격진의 빠르고 날카로운 공격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6강에서 까다로운 상대를 만난 두 팀.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2승2패로 팽팽했다. 일본이 체력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조별리그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피찌 감독의 제로톱 전술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우디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무승부의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핸디캡: 우승후보로 꼽힌 일본.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베테랑들의 부재가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사우디가 공격수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제로톱 전술로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1 핸디캡은 사우디의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조건이다.
언더오버: 조별리그 3경기 6골을 넣은 일본 공격에서는 나름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다만 수비에서 뒷공간을 쉽게 내줬다는 점. 빠른 사우디의 공격이 조별리그 상대들보다 위협적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두 팀의 경기는 많은 골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5 기준 오버를 예상한다.
추천 - 무승부 / 기준점 오버
호주 vs 우즈베키스탄
요르단전 충격패 이후 팔레스타인,시리아를 연달아 격파하고 2승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 호주.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전력이 예전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다만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에 부상,징계로 결장하던 FW 렉키 DF 세인즈버리가 복귀한다는 소식. 이들의 가세를 통해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요르단전 이후 팔레스타인,시리아 상대로 2경기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짜임새도 살아나고 있는 모습.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우즈벡. 1-2 역전패를 당해 16강에서 호주를 상대하게 됐다. 호주 상대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를 당했을 정도로 상대성은 좋지 않지만 주축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쿠페르 감독 부임 후 수비진의 조직력이 좋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더불어 4골을 터뜨린 FW 쇼무도로프라는 새로운 주포의 등장을 통해 최근 우려했던 결정력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호주. 부상,징계로 빠졌던 FW 렉키 DF 세인즈버리의 복귀 소식이 반갑다. 다만 우즈벡이 쿠페르 감독 부임 후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고 FW 쇼무도로프의 등장으로 최근의 골 가뭄도 해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두 팀이 팽팽한 승부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승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핸디캡: 디펜딩 챔피언 호주.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기 어려웠다. 우즈벡이 수비적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을 고려할 때 -1 핸디캡은 우즈벡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언더오버: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반가운 호주. 다만 우즈벡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특히 수비적으로 강점이 있는 상대라는 점에서 두 팀의 경기는 1골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5 기준 언더를 노려볼 만하다.
추천 - 무승부 / 기준점 언더
아랍에미리트 vs 키르기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한 아랍에미리트.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조 1위라는 성적에 비해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우려된다. MF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한 모습.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지만 높은 점유율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소유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주포 FW 마브쿠트가 2골 1도움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개최국이라는 큰 이점에 조 3위로 올라온 키르기스스탄을 만나는 만큼 행운이 따르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중국,한국 상대로 연패를 당한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 1위중 그래도 해볼 만한 상대인 아랍에미리트를 만났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중국,한국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필리핀 상대로는 FW 룩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조 3위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볼 수 있을 듯. 다만 조별리그에서 강팀을 상대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불을 놓는 등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줬다는 점이 한 경기로 운명이 결정되는 토너먼트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조별리그 3경기 1승2무로 에이스의 공백을 드러내며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하지만 주포 마브쿠트가 살아났고 홈 이점이라는 무기가 있는 만큼 강팀 상대로도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불을 놓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상대로 아랍에미리트의 우세를 전망한다.
핸디캡: 개최국 이점이 있는 아랍에미리트. 경기력은 다소 아쉽지만 주포가 살아났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키르기스스탄이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승부에 임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조별리그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아랍에미리트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듯. -1의 핸디캡 극복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언더오버: 조별리그에서 에이스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공백을 드러낸 아랍에미리트. 다만 주포가 살아났고 키르기스스탄의 공격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두 팀의 경기는 다득점을 기대해볼 만하다. 2.5 기준 오버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추천 - 아랍에미리트 승
제노아 vs AC밀란
승점 20점으로 리그 19위를 달리고 있는 제노아. 19경기 35실점을 허용한 수비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명장 프란델리 감독이 부임하면서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해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정리되는 분위기라는 점. 최근 3경기 2실점에 아탈란타,피오렌티나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반전하는 모습. 홈에서 4승4무2패 14득점 12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다만 주포 FW 피용텍이 출전정지로 인해 결장하고 밀란과의 경기 이후 밀란 이적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은 프란델리 감독에게는 적잖은 시련이 될 수 있어 보인다.
원정에 나서는 밀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수페르 코파에서 0-1로 패해 아쉽게 수페르 코파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MF 케시에 DF 로마뇰리,칼라브리아가 출전정지로 결장하고 MF 보나벤투라,빌리아 DF 스트리니치의 부상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첼시 이적이 결정된 FW 이과인은 이번 경기 역시 뛰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브라질 출신 유망주 FW 파케타가 팀에 합류하고 처음 치른 공식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과인에 밀려 출전시간이 적었던 FW 쿠트로네가 나올 때마다 확실한 결정력을 증명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 원정에서는 이번 시즌 2승5무2패로 무승부가 잦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포 피용텍이 결장하는 제노아. 프란델리 감독 부임 후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명적인 전력누수다. 다만 밀란 역시 수페르 코파를 치르고 왔고 부상,징계로 인한 악재가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FW 피용텍의 거래를 앞두고 있는 두 팀이 사이 좋은 무승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핸디캡: 주포가 빠지는 제노아. 홈에서는 4승4무2패로 강했다. 밀란 역시 전력누수가 가볍지 않고 원정에서 2승5무2패로 어려웠다는 점에서 +1 핸디캡은 홈팀 제노아가 유리할 수 있다.
언더오버: 주포가 빠진 제노아와 원정에서 잦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밀란. 9경기 10득점 8실점으로 고전했다. 두 팀이 승부를 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2.5 기준 언더의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추천 - 무승부 / 기준점 언더
유벤투스 vs 키에보베로나
밀란을 꺾고 수페르 코파 트로피를 가져온 유벤투스. MF 피야니치가 출전정지로 결장하고 FW 만주키치 MF 콰드라도 DF 바르잘리,베나티아가 부상으로 인해 빠진 상황이지만 FW 호날두,디발라의 건재한 모습에 MF 벤탄쿠르가 빠르게 성장해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중원에서의 경기조율이 MF 피야니치 공백으로 다소 답답해질 우려가 있기는 하나 DF 칸셀루의 부상 복귀로 측면에서 더욱 위협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는 만큼 17승2무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그 최강의 면모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원정에 나서는 키에보 베로나. 벤투라 감독 사임 이후 리그 7경기에서 1승5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오히려 감독의 무책임한 도피가 팀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리그 첫 승을 거둬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 다만 MF 오비 DF 바르바의 부상 공백에 MF 비르사가 이적했고 후반기 첫 경기부터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라는 부담스러운 일정이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유벤투스 상대로는 09/10 시즌 홈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을 정도로 약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유벤투스. 2위 나폴리가 거세게 추격해오고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키에보 베로나가 감독 교체 이후 끈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유벤투스에게는 최근 13경기 1무12패에 그칠 정도로 무기력했다는 점에서 이변 없는 유벤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핸디캡: 홈에서 10경기 19득점 5실점으로 9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유벤투스. 견고한 수비와 FW 호날두,만주키치의 득점력을 앞세워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FW 만주키치의 부상 이탈에 MF 피야니치가 출전정지로 결장하고 키에보 베로나의 최근 수비 집중력을 고려할 때 -1 핸디캡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만 3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한 -2,2.5 핸디캡은 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언더오버: 유벤투스가 리드를 하고 있을 때 무리해서 추가골을 노리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준점 3의 경우 언더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추천 - 유벤투스 승 / 기준점 언더
에이바르 vs 에스파뇰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원정경기 패배로 리그 4연속 무승부를 마감한 에이바르. 승점 22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다만 최근 홈에서 레반테,발렌시아,비야레알과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대파한 적 있을 정도로 안방에서 보여주고 있는 강한 전방압박을 중심으로 경기력이 좋은 모습. MF 레온의 장기 결장에 FW 샤를레스가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지만 FW 엔리크,키케 같은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홈에서 에스파뇰 상대로 최근 3경기 2승1무로 우위를 보였다.
원정에 나서는 에스파뇰. 홈에서 레가네스를 잡고 리그 6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이어진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다시 한 번 연패 과정에서 보여준 수비불안을 드러냈다. 주중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FW 가르시아 MF 페레즈 DF 헤르모소,두아르테가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정에서는 10경기 16실점으로 1승3무6패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에이바르지만 홈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전 대승을 비롯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강팀들도 혼쭐을 낸 기억이 있다. 4승4무2패로 이번 시즌 성적도 좋은 모습. 에스파뇰이 주중 컵대회를 치른 여파에 원정에서 1승3무6패로 약했다는 점에서 홈팀의 우세를 전망한다.
핸디캡: 에이바르가 홈에서 기세를 탔을 때 무섭다는 점. 에스파뇰이 체력적인 부담에 최근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1의 핸디캡도 홈팀 에이바르가 극복해낼 가능성이 있다.
언더오버: 강한 전방압박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에이바르라는 점에서 최근 수비가 불안하고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는 에스파뇰 상대로 다득점 경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5 기준 오버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추천 - 에이바르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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