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즐겁게 시간 보내고 계신지...
30대 쓰레기 남자입니다.
인생을 잘못 살아온것 같아서 그냥 푸념글
쓰고 가려구요..ㅎㅎ
때는 2017년 12월 뉴스에서도 떠들썩했죠..
저도 그렇게 코인을 시작하게 됐어요.
20만원으로.
그러던중 회사 상사가 관심을 보여서
나에게 1000만원을 쥐어줄테니 코인 투자를 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걸 하지말았어야됐는데.
냉큼 그걸 쥐어버렸지 ㅄ새끼.
코인이든 주식이든 투자는 개코도 모르는 그런 초짜가...
성격은 또 얼마나 제가 급하고 바보같은지
그냥 비트코인만 사서 놔두면 돈 알아서 저절로 벌었는데.. 그놈의 단타를 한다고 세력들한테 휘말리면서 1020만원을 200만원으로 만들어버렸어요..
그래 저도 잘 알아요... 전 정말 소질이 없다는걸..
그런상황에 코인시장은 정말 호재를 이루게됐어요.
어머니한테 말했어요... 급하게 돈이 좀 필요하다고
어머니도 정말 없는 형편에 빚이 있으시지만
온갖 달콤한 말을해서 어머니에게 2천만원의 빚을 만들게해서 그 돈으로 다시 코인에 뛰어들게 됐어요...결과는 대성공 아인슈타니움 덕에 2천만원을 6천까지 만들게 되었죠..
저도 참 미친놈이죠....
사람욕심이란게 참 뭔지..
그때 코인 하던 분들은 알거에요..
2017년 12월과 2018년 1월. 상황
금요일만 되면 떡락했어요..
어머니는 만족하면됐다고 빼라고 당부하셨지만
바보같이 버티면서 단타를 치며 그 돈을 다 날리게됨...ㅋㅋㅋ
회사 상사에게서도 독촉이 왔는데
돈 어쨋냐 남들은 코인해서 돈 다 잘버는데
상황이라도 알려달라고 보여달라고..
전 그걸 회피할 생각으로 기다려달라고 하고..
이러면 안되지만 믿음 직한 친구에게 3자 대출 비슷한걸 했어요..
대출은 승인됐지만 대출사기를 겪어서 수수료를 납부해서 실제대출은 1300이지만 수수료 700을 내서 그 친구의 빚이 생기게되었어요..
진짜 난 개쓰레기인듯.......
그래서 회사 상사에게 그 돈으로 원금을 다 주고
남은 300로 다시 코인시장에 뛰어들지만 결과는 참패
뒤는 요약할게요..
2월달에 다시 오를거란 희망으로 1금융대출 1700
역시 실패
2월말에 햇살론 1000땡긴거 단타치다 실패
3월달에 대부업체 500땡겨서 단타치다 실패
그 이외에 지인들한테 800빌려서 실패
코인은 코인대로 망하고 빚은 빚대로 늘고
회사에선 업무태만 때문에 잘리고 퇴직금도 못받고 꼬여버렸어요..
4월달에는 노가다라도 하면서 이자내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회생을 하려고해도 직장이 없어서 안된다 그러고
도저히 제 스스로 일어날수 없는 상황까지 왔어요..
빚독촉. 집까지찾아오고..
하루에 전화는 수십통..
월세는 3달째 미납..
씻지도 않은지 20일째..
집에 초인종을 울려도 사람 없는척하면서 살아가고있어요..
카톡도 탈퇴해놓고 휴대폰은 비행기모드로
와이파이만 켜놓고 기생충처럼 살고 있어요..
내 인생 왜이렇게 꼬여버린건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죽고싶어도 죽을수 없는 용기때문에
그냥 착실하게 내 인생 살아왔다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어떻게 왜 이런생각을 해서 내 자신을 파멸로 이끌었는지 답이 안나오네요..
혼자 죽기 무서워서 동반자살 하려고 sns로 수소문해도 요즘 동반자살하는 사람 잘 없나봐
동반자살이라고 메인에 걸어놓고 관종짓하는 사람들뿐..
나도 잘 할수있는데.. 평범하게 살고싶었는데
남들 처럼 제 나이에 맞게 결혼해서 아이도 가지고싶었는데..
한번 무너지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제 스스로가 다시는 일어설수 없을 만큼 무너져온것 같아요..
물론 나보다 힘드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나는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다시 일어나려해도 도저히 방법이 없어요..
어떡해야할까요.. 너무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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