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외질과 오바메양이 모두 벤치딱 신세였다는 것이다.
외질은 불과 3일전 본머스를 찢어버렸고, 오바메양은 리그 16골을 득점한 팀내 1위 골게터였음에도 말이다.
물론, 며칠 뒤 렌과의 유로파 원정 경기에서는 둘 다 선발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맨유전에서 다시 한 번 둘 다 벤치에 앉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너무 과한 추측일까?
오바메양은 매우 뛰어난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작 리그에서 Top 6 상대로는 9경기에서 2골밖에 넣지 못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시즌 전반기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넣은게 그가 아스날로 온 이래 리그 Top 6 상대 득점의 전부이다.(심지어 한골은 PK였음. 컵대회 포함시 맨유전 1골 추가. - 번역자 주)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Top 6 상대 8경기(기자가 지난 주 토트넘전이 반영된 수치는 확보하지 못한듯. PK를 찼기 떄문에 수치가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됨 - 번역자 주)의 기대득점(xG)은 3.72이다. 이 말은 그가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많은 골을 기록했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라카제트는 오바메양보다 훨씬 적은 출전시간을 부여받고도 이번 시즌 Big 6를 상대로 리그 3골을 기록중이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라카제트의 해당 경기들 기대 득점은 1.55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즉, 라카제트는 똥바메양보다 어려운 찬스를 더 잘 살려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외질은 어떨까?
아스날은 지난 겨울 외질을 잃지 않고자 메가톤 급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그떄부터 지금까지 외질은 리그에서 4골 3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Big 6를 상대로는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없다.
정확히 말하면, 외질이 Big 6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린건 2017년 12월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은게 마지막이다.
도움을 기록한 경기는 2017년 4월, 맨시티전에서 무스타피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경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최근 Big 6와의 14경기에서 평균적인 기대 도움 수치는 0.18로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이렇듯 외질은 빅게임에서 극도로 존재감이 적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에메리에 의해 벤치로 물러나 있는 상태이다.
유나이티드의 솔샤르는 지금까지 Big 6를 상대할때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에메리는 다시 한 번 램지를 선택, 중원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오바메양 역시 큰 경기에서의 활약상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가장 먼저 벤치명단에 들어가는 선수가 될 것이다.
=============================
라카제트 이새기는 어려운 찬스만 잡게 해야함... 쉬운 찬스는 다 날려먹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