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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위협 부른 청와대의 ‘실수’…홍보영상 논란

등록일 : 2018.11.02 (금) 23:36
더마들와잔 | 조회수 :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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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청와대는 최전방에 간 임종석 비서실장을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홍보영상에는 군사 보안상 감춰야 할 정보가 버젓이 노출돼 있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유튜브 청와대 계정에 올라온 홍보영상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레이션을 맡아 자신이 다녀온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 현장을 설명합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달 25일)]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의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헬기로 35분 거리더군요."

그런데 공개해선 안 될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 즉 GP로 들어가는 우리 측 통문이 고유 번호와 함께 위치가 공개된 겁니다.

통문은 우리 장병들이 지뢰를 피해 다니는 길목이자 유일한 비상구입니다.

또 건너편 북한 초소 위치도 고스란히 등장합니다.

국방보안업무 훈령에서 경계 상태를 드러내는 내용은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북한 GP 초소와 국군의 무기류, 통문 숫자는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에 요청하면서 정작 청와대가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종명 /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작전 요원들한테 위해를 가져다줄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현재 해당 영상 조회 수는 2만 4천 건이 넘습니다.

청와대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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